영주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교사와 영유아 등 모두 8명이 무더기 확진됐다. 해당 어린이집 전경./영주=이민 기자 |
어린이집 2곳서 각각 8명, 2명 확진...추석 앞두고 '방역비상'
[더팩트ㅣ영주=이민 기자] 경북 영주에서 어린이집 교사와 원생 등 모두 15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추석을 앞두고 대규모 확산도 우려된다.
15일 영주시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2명의 확진자 가운데 어린이집 교사 1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된 교사와 접촉한 어린이집 영유아 2명, 어린이 3명, 학부모 3명 등 모두 8명이 무더기로 감염됐다.
또 기존 143번 확진자의 배우자와 자녀가 확진판정 받았다. 이 역시 영주의 또 다른 어린이집과 연관돼 있다.
방역당국은 해당 어린이집 두 곳을 폐쇄하고, 접촉자들에 대한 전수 조사를 하고 있다.
아울러 이들의 자녀가 확진된 모 초등학교 3학년, 5학년 학생들에 대해서도 전수 조사를 하고 있다.
영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158명으로 늘었다.
영주시 관계자는 "명절 인구 대이동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이 우려스러운 상황으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며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동선을 최소화하고 즉시 진단검사를 받아 추가 감염차단에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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