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복 광양시장,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
입력: 2021.09.14 18:39 / 수정: 2021.09.14 18:39
정현복 광양시장이 14일 광양시의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자신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수사를 받고 있고 개인적으로 혈액암으로 투병중인 상황을 감안,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더팩트DB
정현복 광양시장이 14일 광양시의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자신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수사를 받고 있고 개인적으로 혈액암으로 투병중인 상황을 감안,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더팩트DB

"건강문제로 시정에 전념 하지 못하고 다수의 공무원들이 수사받는 상황 송구하다"

[더팩트ㅣ광양=유홍철 기자] 정현복 광양시장이 내년 지방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 시장은 14일 열린 제303회 광양시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광양시정을 살피고 광양발전에 매진해야 할 시장으로서 시정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혈액암 치료에 전념하면서 오로지 광양발전을 위해 진정성과 충심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저를 비롯한 관련 공무원들이 수사를 받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경위야 어떠하든 저의 불찰과 부덕의 소치로 여기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밝히고 "지난 3월 혈액암 진단을 받고투병중인 저의 건강문제로 인해 시정에 충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과 우려에 대해서도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어 "저의 3선 도전 여부에 따라 정치적 갈등과 반목이 생기고 광양시정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은 시정의 책임자로서 원하지 않는 일"이라며 "저는 갑작스런 시장자리의 공백으로 초래될 행정공백과 시정의 흔들림과 무책임을 염려하고 있을 뿐 제가 어떠한 정치적 욕심도 현재의 시장직책에 대해서도 연연하지 않고 있음도 아울러 밝힌다"고 덧붙였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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