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대선 지역 공약 채택 촉구…허성무 시장 재선 여부는?
입력: 2021.09.14 16:02 / 수정: 2021.09.14 16:02
허성무 창원시장이 1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동남권 대도약 4대 어젠다와 22대 창원 업그레이드 전략을 발표했다./창원시 제공
허성무 창원시장이 1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동남권 대도약 4대 어젠다와 22대 창원 업그레이드 전략'을 발표했다./창원시 제공

허 시장, '동남권 대도약 4대 어젠다' 발표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허성무 창원시장의 재선 도전은 당연하다. 이번 대선 지역 공약 채택을 촉구하는 내용들이 지방선거에서 허 시장의 공약사항으로 이어질 것"

허성무 창원시장이 1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제20대 대선 지역 공약 채택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와 관련, 내년 6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허 시장의 재선 도전 또한 점쳐지면서 창원시의 숙원 과제들을 공약으로 채택할 가능성도 함께 나왔다.

이날 허 시장은 "오늘 제20대 대선 공약화에 초점을 맞춘 '동남권 대도약 4대 어젠다와 22대 창원 업그레이드 전략'을 발표하겠다. 오늘 발표한 공약 과제들은 경남도와 공조해 여야 구분 없이 각 정당의 대선 후보자 캠프에 적극 건의하고, 공약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4대 어젠다는 '진해 신항 거점 동북아 물류 플랫폼 완성', '탄소중립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 '지속 가능한 제조 혁신 메카 구축', '국토 다극체제 선도를 위한 문화·교육 분권 실현'으로 구성됐다.

우선 첫 번째 어젠다인 ‘진해신항 거점 동북아 물류 플랫폼 완성’은 진해신항과 가덕도 신공항을 기반으로 항만배후단지, 제조물류산단을 조성하고, 이와 연계된 광역 철도망과 도로망을 구축하여 동남권이 동북아 물류 플랫폼으로 새롭게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 어젠다인 ‘탄소중립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은 명실상부한 ‘수소산업특별시’로 우뚝 선 창원시의 위상에 걸맞게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을 통해 탄소 중립 실현과 동시에 동남권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세 번째 어젠다인 ‘지속 가능한 제조 혁신 메카 구축’은 지역 내 미래 먹거리 산업을 견인할 신성장동력을 확보를 일컫으며, 마지막 어젠다인 ‘국토 다극체제 선도를 위한 문화·교육 분권 실현’은 수도권 집중화로 심화되는 지역불균형을 해소하고, 창원의 특성과 감정을 살린 문화·교육 인프라를 대거 유치해 청년 인구를 다시 창원으로 유입시킨다는 내용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오늘 발표한 과제는 동남권 발전을 견인하고, 나아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기형적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들이다"라며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건의하고 제안하여 4대 어젠다 22대 전략 과제 모두 반드시 대선 공약화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창원시 관계자는 "내년 대선 이후 허 시장은 당연히 재선에 도전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한 대선 지역 공약들은 창원시의 숙원 과제들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허 시장의 공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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