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다리에 독일산(MADE IN Germany)으로 거짓 표시된 모습./대구본부세관 제공

[더팩트ㅣ대구=이성덕 기자] 중국산 안경테를 값비싼 독일산 등으로 표시해 시중에 유통한 업자가 세관에 적발됐다.

13일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업체 대표 A씨를 관세법 위반 및 대외무역법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2017년 4월부터 지난달까지 중국산 안경테를 약 2만8000여 점을 국산이나 독일, 일본산으로 거짓 표시해 시중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수입신고 없이 중국으로부터 약 47만여 점을 밀수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값싼 중국산 안경테는 독일산으로 유통돼 시중에서 개당 20만~30만원 상당의 고가에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본부세관 관계자는 "저가의 중국산 안경테를 국산 등으로 속여 수출하거나 국내에 판매 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지속해서 지켜볼 계획"이리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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