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전 감사원장, "수도권 집중현상 개선해야"
입력: 2021.09.13 16:03 / 수정: 2021.09.13 16:03
최 전 원장은 앞서 박형준 시장과의 면담에서 수도권 일극주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부산시청 제공.
최 전 원장은 앞서 박형준 시장과의 면담에서 수도권 일극주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부산시청 제공.

'탈원전 정책' 전면 재검토 입장…박형준 시장과 수도권 일극주의 공감대 형성도

[더팩트ㅣ부산=조탁만·김신은 기자] "부울경 동남권을 나아가서 남해의 경제 축을 이뤄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필요하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13일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 수도권 집중현상을 개선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전 원장은 "부울경 메가시티는 2030 엑스포 유치뿐 아니라 신공항 건립까지 맞물려 있다"면서 "2030 엑스포는 지역만의 일 아니고 국가 전체의 균형발전 위해서 의미 있는 행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앙 정부에서 유치위원회 구성돼 있지만 앞으로 추진 과정에서 국가의 외교 통상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중요한 국가사업으로 보고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탈원전 정책은 전면 재검토되어야한다는 입장도 내세웠다. 그는 "원전산업을 우리나라 주력산업으로 키워야 한다"면서 "우리나라 원전 기술은 세계적으로도 최고 수준이다"고 강조했다.

최 전 원장은 앞서 박형준 시장과의 면담에서 수도권 일극주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이자리에서 "국가경영 패러다임을 진정한 균형발전으로 바꿔야 한다"며 "지역이 발전할 수 있도록 권한, 예산, 재원을 과감하게 이양하는 게 필요하다"고 '지역균형발전'과 관련한 대선 공약을 강력히 주문했고, 최 전 원장은 이에 화답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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