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대표가 대구 민심 다잡기에 나섰다. 유승민 전 대표는 13일 오전 서문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서문시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 대구=박성원 기자 |
"홍준표 후보의 최근 지지율 상승은 일시적인 것"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대표가 대구 민심 다잡기에 나섰다. 유승민 전 대표는 13일 오전 서문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서문시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유 전 대표는 상인연합회 사무실에서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직후 취재진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최근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 반등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유 전 대표는 "20대 30대의 저에 대한 지지는 굉장히 오래되고 견고하다. 홍준표 후보가 최근 젊은층 지지를 얻는 부분은 굉장히 일시적이며 움직일 수 있는 지지"라고 밝혔다.
또 "홍준표 후보의 지지는 최근 2주 사이 윤석열 후보가 흔들리면서 급격하게 올라온 것"이라며 "11월 5일 국민의힘 후보가 확정될 때까지 이런 현상이 몇 번 있을 것 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에서 태어나고 대구에서 학교 다니고 대구에서 정치를 한 저는 여야 후보 통틀어서 제가 유일한 대구경북의 아들이라고 생각한다"며 "대구경북 시도민들이 저에 대한 섭섭한 마음을 거둬주시고 지지해주시면 빠른 기간에 지지도가 급상승 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정권교체 확실하게 할 카드는 유승민 밖에 없다. 이제 한 50여일 남은 시간 결국 윤석열 후보, 홍준표 후보 그리고 저 이렇게 세사람 경쟁"이라며 "결국 윤석열 후보가 무너지면서 홍준표 후보가 일시적으로 따라잡겠지만 중도층과 젊은 층의 표심과 대구경북의 지지만 결합을 하면 제가 최종 승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승민 전 대표는 "홍준표 후보는 정치적인 경험이나 경륜에서는 저보다 많지만 나라를 지탱하는 경제와 안보에 있어서는 홍 후보보다 훨씬 더 많이 고민하고 분명한 해법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