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추석 연휴를 맞아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담양군청사 전경./담양군 제공 |
연휴 후 23일~24일 전 군민 대상 코로나19 전수검사 추진
[더팩트 l 담양=허지현 기자] 전남 담양군이 추석 연휴를 맞아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추석 연휴 동안 코로나19의 재확산과 새로운 유행을 촉발할 위험성이 높은 상황임을 감안해 방역 강화와 더불어 빈틈없는 진료체계를 구축해 군민이 안심하는 연휴를 지원할 방침이다.
연휴 기간 총괄반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대응, 교통소통, 물가안정, 재난·재해, 보건진료, 주민불편해소, 관광안내, 가축질병, 공직기강확립 등 10개의 대책반을 구성해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추석 연휴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보건소를 중심으로 연휴기간 진료 공백이 없도록 선별진료소와 비상진료상황실, 격리시설 운영과 함께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 약국을 지정·운영한다.
연휴가 끝난 23일과 24일 2일간 기존의 보건소 선별진료소 외 담양종합체육관과 면 보건지소 등 총 12개소 이동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하고 전군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교통과 물가 안정대책에도 철저를 기한다. 특별수송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연휴 기간 교통상황과 안전운행을 관리하고 물가안정대책반에서는 성수품 수급과 가격안정, 원산지 표시 단속 등을 통해 식품 안전을 책임진다.
또한 생활 쓰레기 중점 수거 대책과 갑향·오룡 군립묘원을 중심으로 성묘객 편의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상‧하수도 불편신고센터를 운영해 연휴 기간 생활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안전한 관광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석 당일인 21일에는 한국대나무박물관, 한국가사문학관, 에코센터 등 실내 관광시설은 휴관을 하는 대신 죽녹원과 메타랜드, 소쇄원, 가마골생태공원 등 실외 관광시설은 무료로 개방한다.
이외에도 원활한 교통과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공공개방자원 공유시스템인 공유누리를 통해 104개소 공영주차장과 66개소 공중화장실을 비롯해 전기차 충전시설 등의 위치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세대를 대상으로 위문품을 전달해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함께 나누는 훈훈한 명절분위기를 조성하고, 가축질병 차단을 위해 가축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신속한 초동방역 조치를 위한 체계도 구축한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예전과 같은 명절 분위기는 기대할 수 없지만 군민과 귀성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전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고향 방문 전 백신 접종완료 또는 진단검사를 마치고 최소 인원 방문과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 준수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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