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 '태어나서 고등학교 졸업까지 수당 지원'…이르면 내년 시행
입력: 2021.09.13 13:44 / 수정: 2021.09.13 13:44
백두현 고성군수가 13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함께키움수당 및 꿈키움 바우처 확대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고성군 제공
백두현 고성군수가 13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함께키움수당 및 꿈키움 바우처 확대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고성군 제공

0세부터 8세까지 월 10만 원 지원, 꿈키움 바우처 9~18세 확대 추진

[더팩트ㅣ고성=이경구 기자]경남 고성군은 가칭 '함께키움수당'과 '꿈키움' 바우처 사업을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함께키움수당'은 정부에서 지원하는 아동수당과는 별도로 지역내 0세부터 8세까지 매월10만원의 수당을 별도로 지원하는 것으로 군은 올해부터 '꿈키움' 바우처 사업을 9세부터 18세까지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13일 "출산을 고민하는 세대에 가장 필요한 정책은 경제적 부담을 줄여 주는 것"이라며 함께키움수당 및 꿈키움 바우처 확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백 군수는 "인구감소 문제는 정부 차원에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지방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중 하나가 올해부터 고성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렵게 시작된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사업은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면서 지역 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0세부터 8세까지 연 24억원, 9세부터 12세까지 1523명에게 월 5만원 지급 시 9억원, 13세부터 18세까지 19억원 등 모두 52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고성군의회와도 적극 소통하면서 이르면 내년부터 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백 군수는 "사업이 추진되면 고성군에서는 아이가 태어나 고등학교를 졸업해 자립하는 나이가 될 때까지 군민 모두가 책임지고 키워주는 환경이 조성된다"며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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