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고용 성매매 알선한 모자 검거
입력: 2021.09.11 13:00 / 수정: 2021.09.11 13:00
부산경찰청 현판/ 더팩트 DB
부산경찰청 현판/ 더팩트 DB

인터넷서 성 매수남 모집…현장 단속으로 업주 체포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 해운대 오피스텔에서 미성년자를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70대 엄마와 3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엄마 A씨와 아들 B씨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해운대구 우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방 3개를 임차한 뒤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인터넷에서 여성 18명을 소개하며 성 매수 남성들을 모집하는 수법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전했다.

제보를 받은 경찰은 오피스텔 인근서 잠복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손님이 들어가는 모습을 보자마자 그를 뒤따라가 현장을 단속했다.

당시 단속에 적발된 미성년자인 여성 종업원은 성매매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도주하려는 업주도 현행범으로 검거했다.

경찰은 A씨와 B씨의 휴대폰 등을 분석해 여죄를 캘 방침이다.

또 이들 중 B씨에게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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