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혐의 김주수 의성군수, 공직자 부패방지·청렴교육서 '청렴한 의성 만들겠다'
입력: 2021.09.10 14:15 / 수정: 2021.09.10 14:15
의성군이 공직자 부패방지.청렴교육을 하면서 김주수 군수가 청렴한 의성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의성군 제공
의성군이 공직자 부패방지.청렴교육을 하면서 김주수 군수가 청렴한 의성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의성군 제공

[더팩트ㅣ의성=이민 기자] 경북 의성군이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공직자 부패방지·청렴교육을 하면서 최근 업자로부터 수천여 만원의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김주수 의성군수가 ‘청렴한 의성군을 만들겠다’고 밝혀 논란이다.

10일 군에 따르면 지난 8일 의성문화회관에서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의성군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부패방지·청렴교육을 했다.

이날 교육은 청렴교육전문강사를 초청해 공직자라면 꼭 알아야 할 청탁금지법과 공무원 행동강령, 이해충돌방지법 및 2020년 새로 제정된 공공재정환수법 등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의성군은 2007년부터 청렴의식 제고를 위해 매년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청렴 교육과 청렴 자가학습 운영, 청백e-시스템 상시모니터링 등을 통해 공직자의 청렴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하지만 군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청렴은 공직자에게 최우선으로 필요한 덕목이므로, 이번 교육뿐 아니라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통해 청렴의식을 높여 신뢰받는 청렴한 의성군을 만들겠다"는 김주수 군수의 발언을 밝혔다.

지난 6일 김주수 의성군수가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정을 나오고 있다./의성=이민 기자
지난 6일 김주수 의성군수가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정을 나오고 있다./의성=이민 기자

이를 두고 지역민들은 "군의 수장인 군수부터 뇌물수수로 구속영장실질심사도 받고, 경찰로부터 압수수색도 당했다", "업자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 중인 사람이 할 말은 아니다"며 강도 높게 비난하며 나섰다.

이에 대해 의성군 관계자는 "구속영장 심사도 기각됐다"며 "현재 경찰 수사 중이고, 청렴한 의성군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난 2017년 모 건설업체로부터 군 간부 공무원을 통해 2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월 5일 김 군수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데 이어 같은 달 21일 김 군수를 소환 조사했다.

지난 6일 김 군수의 구속영장실질심사는 법원이 돈을 건넨 사람은 있고, 돈을 받은 사람은 없는 이른바 ‘배달 사고’로 보고 영장을 기각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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