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의 한 공장에서 공사 도중 노동자 1명이 매몰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창원소방본부 제공 |
작업 마무리 과정에서 반대편 흙더미 무너져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의 한 공장에서 설비 설치 작업 중 흙벽이 무너지면서 인부 1명이 사망했다.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인부 A씨(59)는 이날 오후 새로운 설비를 설치하기 위해 파놓은 3.5m 깊이의 구덩이 내부에 들어가 작업을 했다.
작업이 종료된 후 구덩이에서 올라오는 과정에서 반대편 흙벽이 무너지면서 A씨가 흙더미에 매몰되고 말았다.
A씨는 이날 오후 4시 17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대원들에 의해 구조 및 응급조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한편, 이날 해당 작업에는 굴착기 작업자 1명과 A씨를 비롯한 노동자 3명 등 총 4명이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공사업체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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