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후보 지지 선언하는 부산 지역 각계 인사들
입력: 2021.09.09 10:06 / 수정: 2021.09.09 10:06
이들은 9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이낙연 후보가 국민통합을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선언했다./부산=조탁만 기자.
이들은 9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이낙연 후보가 국민통합을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선언했다./부산=조탁만 기자.

8일 이낙연 후보, 의원직 사퇴 '초강수' 둬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 지역 각계 인사들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이낙연 후보의 지지 선언에 나섰다.

이들은 9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이낙연 후보가 국민통합을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선언했다.

지지 선언에는 강경태 전 21세기 정치학회 회장, 이처문 전 국제신문 사장, 김홍수 문재인 정부 청와대 초대 교육문화비서관, 장용훈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동대표, 박세규 전 기술보증기금 상임감사, 나종만 전 오륙도 연구소장 등 인사들의 이름을 올려져 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이낙연 후보가 정치권에서 보기 드문 진정성과 책임 의식을 가진 후보라는 것을 널리 알려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지지 이유를 말했다.

또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대통령선거 본선에서 도덕적으로 흠결이 없는 이낙연 후보야말로 상대가 공격하기에 가장 어려운 후보일 것"이라며 이낙연 후보의 본선 경쟁력에 대한 평가를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부산의 미래와 일자리를 책임질 가덕신공항은 선거철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이기만 했을 뿐 20년간 별다른 진척이 없었지만, 이낙연 후보가 당 대표 시절 전면에 나서 ‘가덕신공항특별법 통과’라는 쾌거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 전남도지사 선거에서 막판 대역전승을 이끌어냈던 이낙연 후보의 저력이 이번에도 빛을 발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 이어 문재인 정부의 가치와 정책을 계승할 적임자 ▲통합과 포용의 리더십을 가져 국민통합을 이룰 후보 ▲5선 국회의원, 전남도지사, 최장수 국무총리, 여당 당 대표를 역임한 풍부한 국정 경험 등을 내세워 이 후보를 치켜세웠다.

한편, 이낙연 후보는 8일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정권 재창출을 이루겠다"며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워

의원직 사퇴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최근 충청권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2배나 가깝게 벌어진 표차를 극복하기 위해 최대 고비인 1차 선거인단 투표와 호남권 경선을 앞두고 '승부수'를 띄운 게 아니냐는 시각이 우세하다.

다만, 이번에도 이재명 후보와 지지 격차를 좁히지 못할 경우 중도 사퇴를 한 뒤 '원팀 정신'으로 대선을 위한 백의종군을 할 수 있다는 일각의 목소리도 새어나오고 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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