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제주=문형필 기자] 제주 서귀포시 대정초등학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했다.
8일 오후 5시까지 기준 대정초등학교 학생 9명, 대정초 관련 학부모 또는 지인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대정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13명이 추가돼 총 16명으로 확인됐다.
교내 확진자 발생에 따라 학생 및 교사 61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중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8일 오후 5시까지 대정초와 관련 학생 290명, 교직원(방과 후 교사 포함) 53명 등 총 343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334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8일 오후 5시 기준 21명(제주 2672~2692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69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21명 중 16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은 타 지역 입도객이다.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6명 중 9명(2674, 2676~2681, 2685, 2687번)은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대정초등학교 학생이며, 4명(2683, 2686~2688번)은 대정초 관련 학부모 또는 지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3명은 개별사례다.
방역당국은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자택 및 숙소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또한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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