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서 벌초하다 벌 쏘인 70대 숨진 채 발견
입력: 2021.09.08 22:37 / 수정: 2021.09.08 22:37
8일 오후 고창군 고창읍의 한 야산에서 벌초를 하던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이 차량에 구급차에 옮겨 싣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8일 오후 고창군 고창읍의 한 야산에서 벌초를 하던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이 차량에 구급차에 옮겨 싣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경찰 정확한 사망 경위 조사 중

[더팩트 | 고창=이경민 기자]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벌초를 하러 야산에 들어갔던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49분께 전북 고창군 고창읍의 한 야산 내 묘지에서 박모(75) 씨가 숨져 있는 것을 마을 주민이 발견했다.

박 씨는 이날 낮 12시께 자신이 관리하는 묘지를 찾아 벌초를 하기 위해 집을 나섰지만 저녁 시간이 지나도록 귀가하지 않자 가족이 인근 주민들에게 찾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발견 당시 박 씨는 머리 등에 벌에 쏘인 흔적이 발견됐으며, 박 씨를 발견한 마을 주민도 인근에서 벌에 쏘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숨진 박 씨가 벌초를 하던 중 벌에 쏘여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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