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본사 전경 |
[더팩트 I 나주=이병석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시스템을 활용, 용지매수 업무 표준화 및 전자화를 구축해 보상 소요기간을 12개월에서 8개월로 대폭 단축시켰다고 8일 밝혔다.
통상 용지매수를 위한 보상업무는 기본조사, 보상계획 공고, 감정평가, 보상액 산정, 협의매수와 수용재결을 위해 토지수용위원회에 제출하는 자료 작성까지 약 12개월 이상이 소요됐다.
이에 공사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전자우편, 전자적 감정평가, 업무 표준화 및 전자화로 보상업무 효율성을 높여 보상 전체 기간을 크게 단축시켰다.
또, 상시적 수용 재결시스템 구축으로 용지매수 보상 지연을 해소해 다년간 묶여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경우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보상을 통해 사회·경제적 갈등 요인을 완화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했다.
공사의 용지매수 보상시스템(LPCS)은 보상 협의 이후 진행정보를 입력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검증·분석·출력해 관련 기관인 우정사업본부, 한국감정평가사협회, 토지수용위원회 등으로 온라인 전송 처리된다.
공사는 이러한 ICT 기반 시스템으로 정확성과 신속성을 높여 2018년 전자수용 재결기능을 추진한 이래 약 73억 원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잠정 추산했다.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SNS 전자문서 고지기능 도입과 지능형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국민의 편익을 높여갈 계획"이라며 "공사가 보유한 기술과 인력, 시스템이 공공의 이익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계속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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