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끌어안은 이재명…‘부산 친문’ 전재수 캠프 합류
입력: 2021.09.07 17:28 / 수정: 2021.09.07 17:28
7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류영진(부산진구을)·박영미(중·영도구)·강윤경(수영구)·최지은(북·강서을) 등 5명의 원외 지역위원장들을 비롯해 민주당 광역(21명)·기초의원(45명)들이 이재명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부산=조탁만 기자.
7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류영진(부산진구을)·박영미(중·영도구)·강윤경(수영구)·최지은(북·강서을) 등 5명의 원외 지역위원장들을 비롯해 민주당 광역(21명)·기초의원(45명)들이 이재명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부산=조탁만 기자.

최근 충청권 경선서 과반 득표 대세론 형성 및 탄력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상대적으로 지지층이 약한 부산에서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선 후보에 대한 지지 확장세가 가파르다. 민주당 주류인 친문 지지층도 끌어안으면서 지지세는 더 견고해지고 있다.

첫 순회경선지 충청에서 과반을 넘는 득표율로 압승한 이 후보의 대세론이 형성되면서 지지층의 결집에 가속이 붙고 있는 양상도 띤다.

7일 민주당 전재수(북·강서갑) 의원은 이재명 후보를 공식적으로 지지 선언을 했다. 전 의원은 이 후보 캠프의 부·울·경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아 대선을 지원한다.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 현역 의원 7명 중 이재명 캠프에 합류한 첫 인사이도 하다

부산의 핵심친문인사인 전 의원의 공식 지지선언은 상대적으로 지지층 기반이 약한 부산에서 이 후보의 지지층 결집에 이어 확산이 예상된다.

같은날 류영진(부산진구을)·박영미(중·영도구)·강윤경(수영구)·최지은(북·강서을) 등 5명의 원외 지역위원장들을 비롯해 민주당 광역(21명)·기초의원(45명)들도 이 후보의 지지에 합류했다.

앞서 지난 1일 같은당 이낙연 후보 지지 선언에 이어 이 후보의 지지 선언을 동시에 한 의원들도 눈에 띈다.

이들은 광역의원 21명 중 9명과 기초의원 46명 중 7명이다. 이들의 '양다리' 행보를 두고 최근 충청권 경선에서 과반 득표로 대세론이 형성된 이 후보의 가능성에 대한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친문을 끌어안고 대세론의 탄력을 그대로 이어가는 분위기다. 실제 대선 순회경선 첫 지역인 충청권에서 압도적인 승리가 이를 방증하고 있다. 대선 본선을 앞두고 될 사람을 밀어준다는 친문의 전략적 선택이 주효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이미 첫 출발점부터 이재명 후보가 압승을 거뒀다"며 "대세론이 형성됐고 밴드웨건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지지세는 더 견고해지면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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