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홍 무주군수, '지역농업발전 선도인상' 선정
입력: 2021.09.07 11:06 / 수정: 2021.09.07 11:06
황인홍 전북 무주군수가 지역농업발전 선도인상 수상자로 전북도에서는 유일하게 선정 됐다. 사진은 황인홍 무주군수. /무주군 제공
황인홍 전북 무주군수가 '지역농업발전 선도인상' 수상자로 전북도에서는 유일하게 선정 됐다. 사진은 황인홍 무주군수. /무주군 제공

'건강가득 소득농업' 실현 위한 노력 주목   

[더팩트 | 무주=최영 기자] 황인홍 전북 무주군수가 '지역농업발전 선도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7일 군에 따르면 '지역농업발전 선도인상'은 농협중앙회가 다양한 농업정책 실현 및 사업추진을 통해 농업·농촌 발전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장을 발굴·시상하는 것으로, 전북도에서는 황인홍 무주군수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선도인상 선정 심사에서 황인홍 무주군수는 취임 이후 △농가소득 증대 △친환경농업을 통한 경쟁력 강화 △귀농·귀촌 활성화 △농촌인력 부족 해결에 중점을 두고 '건강가득 소득농업' 실현에 주력,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무주군은 농산물 가격안정 기금 100억원 조성·운영을 비롯해 농산물 순회 수집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농산물 가격안정 기금으로 농산물 판매 손실을 보상해 농가 경영안정을 돕고 있으며 무주반딧불조합공동사업법인(무주농협, 구천동농협)과 손을 잡고 농산물 공동수집장을 운영 중이다.

무주군은 6개 읍·면 마을 65곳에 조성한 공동 수집장을 순회하며 농산물 수집·판매를 대행해 지난 한 해 동안에만 1252농가에 5억8000여만원의 판매 수익을 안겼다. 올해부터는 농가들이 원하는 장소로도 순회 수집을 확대해 기대를 키우고 있다.

친환경농산물 생산 확대를 위해서는 유기질 비료 및 농자재, 토양개량제, 친환경우렁이농법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 등도 운영 중이다.

또한 친환경인증 농산물 생산관리를 위한 인증 및 검사비용 지원, 친환경유기농업 육성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무주군 친환경 인증 농가는 131농가 241.9㏊로 유기 인증이 19농가(사과, 벼, 오가피, 머루, 표고버섯, 산양삼, 헛개나무 등 9종) 24.2㏊, 무농약이 112농가(포도, 더덕, 천마, 인삼 등 31종) 217.7㏊ 규모다.

귀농·귀촌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예비 귀농인들에게 주택과 텃밭을 유상 제공하고 영농 재배 실습과 농업 관련 경제·경영 기초교육을 병행하는 체재형 가족 실습농장을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귀농·귀촌 예정지 탐색을 돕는 임시 거주 시설 운영과 청·장년들의 조기 정착을 돕는 농업용 기자재 구입비 지원, 고령 은퇴 도시민 지원, 그리고 지역민과의 화합을 돕는 정책과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2019~2020년 평균 790세대 890명이 귀농·귀촌을 했으며 2019년 서울시민 대상 '전북 귀농·귀촌 상담홍보전'에서 무주가 최고의 관심 지역으로 꼽히기도 했다.

또한 농촌인력 부족 해결을 위해 반딧불영농작업반 운영과 파견근로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특히 파견근로사업(농림부·고용노동부·법무부 공모 선정)은 전국 최초로 허가를 받아 추진하는 것으로 농번기에 농업 고용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 인력을 확보, 현장에 투입하게 된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지속되는 고령화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농업·농촌의 현실 속에서 '선도인상' 선정 소식이 큰 힘이 된다"며 "건강가득 소득농업을 실현하겠다고 했던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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