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친할머니 살해 혐의 10대 형제 검찰 송치
입력: 2021.09.06 14:35 / 수정: 2021.09.06 14:35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고교생 A군(18)과 B군(16)은 31일 오후 1시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대구지법 서부지원 법정에 들어가고 있다./이성덕 기자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고교생 A군(18)과 B군(16)은 31일 오후 1시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대구지법 서부지원 법정에 들어가고 있다./이성덕 기자

[더팩트ㅣ대구=이성덕 기자] 친할머니를 60회 이상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 10대 형제들이 검찰로 송치됐다.

6일 대구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대구 서구 자택에서 친할머니(77)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받는 A군(18)과 B군(16)을 검찰로 송치했다.

조사결과 A군은 평소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 진료를 받은 기록이 있고, 학교 내 교우관계도 원만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31일 실시한 친할머니 부검결과 A군은 흉기로 할머니를 60회 이상 찌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화원교도소 내 구치소에서 수감돼 검찰 조사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정신감정 등도 조사한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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