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광역도로·철도망 재편으로 충청권 1시간 생활권 기대
입력: 2021.09.06 14:32 / 수정: 2021.09.06 14:32
허태정 대전시장이 6일 기자간담회장에서 메가시티 조성 선결 요건인 광역교통망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대전=최영규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6일 기자간담회장에서 메가시티 조성 선결 요건인 광역교통망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대전=최영규 기자

도시철도+트램+광역철도+순환도로망 779㎞에 14조9453억원 투입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 중심의 초광역 교통인프라가 형성돼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한 ‘충청권 광역경제‧문화‧생활권’이 가시화할 전망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6일 국가도로망과 철도망계획에 대전시에서 건의한 사업이 대거 반영돼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에 한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고 밝혔다.

충청권 메가시티 광역교통망 사업은 도로와 철도분야 등 총 31개 사업에 779㎞, 14조9453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도로 분야에서 광역‧순환도로망 총 19개 사업중 14개 사업이 국가계획에 대거 반영됐으며, 사업 연장은 64.4㎞에 1조8136억원 규모다.

현재 국가계획에 반영돼 공사 또는 설계 중인 사업은 서대전IC~두계3가 도로확장 사업(590억원)과 국비 100%(3998억원)를 지원받아 진행중인 북대전IC~부강역 도로개설 사업 등 총 7개 사업이다.

또한 현도교~신구교 도로개설 사업(850억원) 등 올해 신규로 국가계획에 반영되는 사업은 와동~신탄진동(1531억원), 대덕특구~금남면(1766억원), 사정교~한밭대교(1914억원) 등 7개 사업이다.

세종~반석 BRT 도로는 2024년 유성복합터미널까지 구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4차선 이상 주요 간선도로(206㎞)에는 포트홀, 블랙아이스, 교통사고 등 돌발 상황을 실시간 공유해 사고를 예방하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을 2024년부터 구축할 계획이다.

대전 충청권 광역교통망 완공시 변화상 / 대전시 제공
대전 충청권 광역교통망 완공시 변화상 / 대전시 제공

국가철도망 사업은 총사업비 3조3796억원이 투입된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 세종 연결사업(반석~세종청사, 1조548억원)이 완료되면 청주공항까지 연결되고, 2024년 개통 목표로 실시설계 중인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계룡~신탄진) 사업은 남북축을 잇는 도시철도 3호선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옥천 연장(대전~옥천) 사업은 올 하반기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할 계획이고,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신탄진~조치원)와 호남선(가수원~논산) 고속화 사업 등 광역교통망이 완료되면 물류‧산업단지 클러스터 중심성도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광역교통망이 완공되면 대전~청주공항까지 이동하는데 기존 90분에서 43분으로 시간이 50% 이상 단축되고, 교통 혼잡비용과 교통사고 비용이 줄어 4인가족 기준으로 연간 216만원이 매년 절약될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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