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 타지역 투자 철회하라", 영주 기관단체협의회 '즉각 반발'
입력: 2021.09.06 13:17 / 수정: 2021.09.06 13:17
장욱현 영주시장이 SK머티리얼즈의 상주시 공장건립을 두고 반발하고 나섰다./영주=이민 기자
장욱현 영주시장이 SK머티리얼즈의 상주시 공장건립을 두고 반발하고 나섰다./영주=이민 기자

[더팩트ㅣ영주=이민 기자] SK머티리얼즈의 배터리 부품소재 공장 상주시 건립을 두고 영주시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6일 경북 영주시 기관단체협의회는 영주시 상줄동 SK머티리얼즈㈜ 본사 앞에서 집회를 통해 ‘SK머티리얼즈의 배터리 부품공장 타 지역 투자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장욱현 영주시장과 이영호 시의장, 경북도의원, 시의원, 기관단체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성명을통해 "지역중소기업으로 출발한 SK머티리얼즈가 영주시에 있다는 것을 항상 자랑스러워 해왔다"며 "이 때문에 각종 안전사고와 환경오염으로 비판에 직면했을 때에도 영주시민은 SK머티리얼즈를 감싸고 포용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SK머티리얼즈는 사전 협의없이 배터리 핵심 소재인 실리콘 음극재와 실란 공장을 상주시에 건립하겠다는 일방적인 결정으로 영주시민의 가슴에 커다란 상처를 냈다"고 반발했다.

이어 "SK머티리얼즈가 추진하고자 하는 배터리 부품소재 공장의 상주시 설립 투자를 즉각 중단하고, 영주시에 향후 투자확대를 위한 공장설립 계획을 조속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장욱현 영주시장과 이영호 시의장, 경북도의원, 시의원, 기관단체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영주=이민 기자
이날 집회에는 장욱현 영주시장과 이영호 시의장, 경북도의원, 시의원, 기관단체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영주=이민 기자

장욱현 영주시장은 "영주시는 SK머티리얼즈의 신규투자 부지 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다"며 "하지만 결과적으로 기업요구와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음극재 못지않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중심의 다양한 고부가가치 미래 신성장 사업 추진을 제안한다"며 "영주시와 SK가 상생 방안을 마련해 함께 발전해 나가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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