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전통시장서 불..상가 48곳 전소(종합)
입력: 2021.09.04 13:56 / 수정: 2021.09.04 13:56
영덕의 전통시장인 영덕시장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영덕시장 화재/영덕군 제공
영덕의 전통시장인 영덕시장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영덕시장 화재/영덕군 제공

[더팩트ㅣ영덕=이민 기자] 추석을 2주 앞두고 경북 영덕의 한 전통시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4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31분쯤 영덕군 영덕읍 남석리 영덕시장에서 화재가 났다.

불이 나자 영덕소방서와 영덕군은 화재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 의용소방대, 공무원 등 360명과 진화차량 32대를 동원해 화재 발생 2시간여만인 이날 오전 5시57분쯤 진화했다.

이 불로 전통시장 내 78개 점포 중 48곳이 전소되고 30곳이 일부 불에 타는 피해를 입었다. 또 70대 주민 1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불은 때마침 장날이어서 시장 상인들이 추석 대목을 위해 물건을 많이 준비해 놓은 것으로 알려져 정확한 피해 규모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소방서와 경찰·영덕군은 이날 화재가 영덕시장 내 A점포 냉각기 결함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 중이다.

영덕군은 현장에 지휘소를 설치하고 전 직원 비상대기에 들어갔다.

이희진 군수는 현장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인근에 주민 안정쉼터를 설치해 시장상인과 인근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키고, 재난안전문자 등 화재현장 통제와 우회할 것을 당부했다.

또 영덕보건소 의료진을 안정쉼터로 급파해 시장상인 등을 대상으로 심리치료에 들어가는 한편 해당 시장 옆 오십천주차장에 임시 시장을 개설하는 등 화재에 따른 2차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영덕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상인들과 인근 주민들에 대한 지원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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