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도당동에 사는 A(33·여)씨는 최근 시내 한 병원에서 2차 접종으로 화이자 백신을 맞고 혈관이 터지는 증상을 보였다. /뉴시스 |
방역당국, 인과관계 여부 조사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경기도 부천에서 3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교차 접종 후 이상 증상을 보여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3일 뉴시스 등에 따르면 부천시 도당동에 사는 A(33·여)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10시 시내 한 병원에서 2차 접종으로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A씨는 접종 당일 오후 3시께 오른팔 혈관이 터지고 근육통, 오한, 어지럼증 증상이 나타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앞서 A씨는 지난 6월 1일 오전 10시 같은 병원에서 1차 접종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바 있다.
A씨의 가족은 "2차 백신 접종 후 통증이 심하고 아파서 현재 회사도 다니지 못하고 있다"며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는 백신 부작용에 대한 대책이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1차 접종 후에도 두드러기, 오한 증세가 있었다"며 "(방역당국에선) 그래도 상관없다며 백신을 맞으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부천보건소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이상 증상 접수를 했다"면서 "해당 서류를 질병관리청에 보내고 심사위원회에서 심의 후 이상 증상과 백신의 인과관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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