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곤 화순군수(사진왼쪽)가 지난 8월 6일 기획재정부를 방문, 안도걸 기재부 2차관(사진 오른쪽) 등을 만나 정부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 및 전략' 관련 5개 사업을 건의하며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화순군 제공 |
백신·첨단의료 분야 대거 반영…관광 인프라·재해방지 사업 등도 성과
[더팩트 l 화순=허지현 기자] 전남 화순군이 2022년도 예산안으로 정부에 요청한 국비 1000억여 원이 반영됐다.
정부 예산안이 국회 심의를 통과하면, 역대 최초 '국비 1000억원대'를 확보하게 된다.
2일 군은 "2022년도 정부 예산에 1011억원이 반영돼 각종 지역 현안 사업, 백신·면역 분야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화순군 주요 사업은 65건이다.
백신·바이오 분야는 △국가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구축(총사업비 283억원·반영액 96억원) △m-RNA 백신 실증지원 기반 구축(430억원·14억원) △백신기술 사업화 오픈 이노베이션 랩 구축사업(450억원·28억원) 등 13개 사업 368억원(총사업비 636억원)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화순이 코로나19 백신 신속 개발, 글로벌 생산협력 확대 등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문화 분야는 △화순 트리빌리지 조성(총사업비 20억원·반영액 10억원) △한천 자연휴양림 에코힐링 휴양타운 조성사업(50억원·10억원) 등 8개 사업 31억원이 반영됐다.
이외에 △유마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총사업비 50억원·반영액 1.5억원) △재해위험지구 급경사지 및 저수지 정비 사업(625억원·18억원) △농촌생활권 복원과 활성화를 위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농촌 협약 사업(450억원·7억원) 등 21건의 신규 사업이 포함됐다.
화순군 관계자는 "9월부터 국회 대응 체제로 본격 전환하고, 남은 국회 심의 기간 동안 전남도와 지역 국회의원, 관련 부처에 최대한 국비를 더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국비 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정부에서 추진 중인 공모 사업과 부처 포괄 사업에 대해서도 놓치는 부분이 없도록 마지막까지 국고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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