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진돗개 식용 논란, 사실 아니다"
  • 김대원 기자
  • 입력: 2021.09.02 14:02 / 수정: 2021.09.02 14:02
진도군이 천연기념물 진돗개를 식용한다는 의혹을 동물보호단체가 제기하자 이를 조사한 결과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아이들이 생후 2개월여가 지난 진돗개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진도군 제공
진도군이 천연기념물 진돗개를 식용한다는 의혹을 동물보호단체가 제기하자 이를 조사한 결과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아이들이 생후 2개월여가 지난 진돗개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진도군 제공

반려동물 농장 사육실태 일제조사…백신·방사장 등 혈통 보존 위해 매년 1억원 지원[더팩트 l 진도=김대원 기자] 진도군은 2일 최근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53호 진돗개의 식용 논란과 관련해 조사 결과 사실이 아니다고 전했다.

진돗개 식용 논란이 제기됐던 것은 동물보호단체가 동물 학대 등으로 민원을 제기하고 나서부터였다.

이에 따라 동물보호단체가 이를 확인하기 위해 농장을 2차례 방문했다. 그 결과 농장주가 기르던 반려견으로 확인됐다. 또 해당견은 신체적, 정서적 학대 징후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군은 지속적으로 진돗개 등 반려동물 농장 사육실태를 일제 조사해 동물보호법에 위반되는 농장은 관련법에 따라 강력 조치할 계획이다.

진돗개축산과에서 지난 9월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2000여개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진돗개 사육환경 특별 조사팀'을 구성해 △동물등록제 등록 △동물관리상태 △사육환경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진도군은 지난 1967년부터 진돗개보호지구로 지정돼 진돗개 혈통 보존을 위해 진돗개를 제외한 개의 사육을 한국 진좃개 보호·육성법 의거해 제한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특별 조사 기간 동안 일부 사육 농가가 열악한 환경에서 불법적으로 반려동물을 사육하고 있는 농가 현황을 조사하고 관리할 방침이다.

특히 동물등록제 등록, 사육환경, 동물관리 상태, 사육견 현황 등을 조사하고, 미등록견 사육 농장 적발 시 동물보호단체와 협의해 관외 반출을 유도할 예정이다.

또 사육환경이 불량한 농가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개선·보완을 요구하고 각종 지원사업에 대한 패널티를 부과할 방침이다.

군은 천연기념물 제53호 진돗개의 혈통 보존을 위해 △영양제와 백신 등 방역비 △견사·방사장 건립비 등을 매년 1억여원가량 지원하고 있다.

진도군 진돗개축산과 관계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진돗개가 혈통 보존 가치가 없으면 천연기념물에서 지정 취소되고 식용의 목적으로 희생된다는 것은 근거가 없는 악의적인 소문일 뿐이다"며 "진돗개가 천연기념물 제53호의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도군은 진돗개 표준 체형에 의거 19가지 심사항목과 혈통 등을 기준으로 총 6956두의 진돗개를 천연기념물로 등록·관리하고 있다.

forthetrue@f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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