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합계출산율 전남도내 시 단위 2년 연속 1위
입력: 2021.09.01 16:23 / 수정: 2021.09.01 16:23
광양시는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합계 출산율에서 전라남도내 시 단위에서 가장 높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기록이다. /더팩트 DB
광양시는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합계 출산율에서 전라남도내 시 단위에서 가장 높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기록이다. /더팩트 DB

[더팩트ㅣ광양=유홍철 기자] 광양시는 전라남도 내 시 단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합계 출산율이란 한 여자가 가임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로, 2020년 광양시 합계 출산율은 1.232명으로 전국 평균(0.837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2019년도의 광양시 합계 출산율은 1.272이었다.

전남도내 군단위까지 포함하면 영광군이 2.45로 가장 높고 장흥군, 해남군 순이다.

광양시의 이같은 결과는 결혼이라는 부부의 첫 출발부터 아이를 낳고 키우는 요람의 메카로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목표로 사회적 지원을 강화해 저출생의 사회구조적 원인 해결에 역량을 기울인 탓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는 ▲광양시 청년부부 결혼축하금 200만원 지급 ▲신혼부부 건강검진 ▲난임부부 의료비 지원 등 결혼에서 임신·출산까지의 모자보건사업과 출산 후 ▲산모 도우미 지원 ▲산후조리비용 지원 ▲신생아 양육비 최대 2000만원 지원 등 체감도 있는 복지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때문에 ‘2020년 출생장려시책 우수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보건복지부 분만취약지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전문 의료인력을 확충해 소아청소년과를 개원하는 등 원스톱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지역 내 산모들의 신뢰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분만 인프라를 구축했다.

내년부터는 둘째아 500만원→1000만원, 셋째아 1000만원→1500만원으로 출산장려금을 대폭 확대함으로써 다자녀 출산을 장려하고, 산후조리비용 지원요건을 완화하는 등 함께 양육하는 도시 구현과 저출생 극복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서영옥 통합보건과장은 "합계 출산율은 임신․출산 지원만이 아닌 시 전반에 걸친 시책의 효과성을 나타내는 의미 있는 지표이다"며 "임신․출산부터 양육까지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다양한 시책을 통해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라는 시정 목표를 달성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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