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백남준’ 이이남 작가, 반 고흐·모네에 생명을 불어넣다
입력: 2021.09.01 13:03 / 수정: 2021.09.01 13:03
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기념 미디어아트 특별기획전 [이이남, 생명의 위로] / 사진=함평군 제공
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기념 미디어아트 특별기획전 [이이남, 생명의 위로] / 사진=함평군 제공
미디어아트 [이이남, 생명의 위로] 특별기획전이 열리는 군립미술관이 위치한 함평엑스포공원의 야경 / 사진=함평군청 제공
미디어아트 [이이남, 생명의 위로] 특별기획전이 열리는 군립미술관이 위치한 함평엑스포공원의 야경 / 사진=함평군청 제공

[더팩트ㅣ함평=이병석 기자] 남도의 관문인 광주 톨게이트는 무등산을 형상화한 '무등의 빛'이란 수준 높은 걸작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무등의 빛'은 광주가 가진 의향, 예향, 미향이라는 의미를 미디어아트에 담아 광주의 격을 높인 이이남 작가의 작품이다.

그간 우리가 비디오 아티스트의 선구자 백남준을 기억했다면 이제부터는 그를 이을 이이남을 눈여겨봐야 한다.

한국적 미디어아트를 선보이며 '제2의 백남준'으로 불리는 이이남 작가가 '반 고흐'와 함께 전남 함평으로 온다.

전남 함평군은 9월 1일부터 3달간 군립미술관에서 미디어아트 특별기획전 '이이남, 생명의 위로'를 연다. 이번 전시는 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기념해 관람객들에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게 특별히 마련됐다.

대중에게 친숙한 반 고흐, 모네, 쇠라 등 유명 화가들의 대표 작품에 작가 특유의 상상력과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이렇게 작가의 손에서 재탄생한 명화들은 미디어 속에서 생명을 얻어 대중에게 친근하면서도 즐거운 시각적 요소를 전달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반 고흐의 '귀에 붕대를 감은 자화',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 모네의 '인상, 해돋이' 등 다양한 명작들을 생동감 있게 만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함평군립미술관에서 정기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볼 수 있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입장 전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등이 의무화되며, 작품 설명(도슨트, docent)은 별도로 요청하면 가능하다.

함평군립미술관 관계자는 "전시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예술적 치유와 위로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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