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임종식 교육감 공약 '직원들 청렴과 공정은 없다'
  • 오주섭 기자
  • 입력: 2021.08.31 11:00 / 수정: 2021.08.31 11:00
경북교육청 임종식교육감이 언제 어디서나 학습 가능한 교육 환경 구축을 위한 유치원교원 1인 1노트북 지원 전달식을 하고 있다./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 임종식교육감이 언제 어디서나 학습 가능한 교육 환경 구축을 위한 유치원교원 1인 1노트북 지원 전달식을 하고 있다./경북교육청 제공

각종 물품 납품 교육감 측근 업체, 간부 공무원 커넥션 업체 독식 의혹[더팩트ㅣ안동=오주섭 기자] 경북교육청이 도내 각급 학교에서 구입하는 각종 물품을 임종식 교육감 측근들이 독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임종식 교육감 선거 캠프에 깊이 관여했던 인사들이거나 현직에 있는 간부 직원들이다.

31일 경북교육청과 관련 업체에 따르면 이들 간부직원들이 수년간 업체들과 교감을 나누고, 직간접적으로 납품에 관여하면서 세를 불리고 있다는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 왔다.

이는 임종식 교육감이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 실현'을 앞세우는 이면에는 특정인들만 배를 불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끝없이 제기 돼 왔다.

하지만 지난 수년간 이들 패밀리들은 보란 듯 커넥션을 튼튼하게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임종식 교육감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교육감의 남자로 불리는 K씨는 학교급식 기구인 음식물 처리기를 최근 3년간인 지난해까지 절반 이상을 납품했다.

K씨는 임종식 교육감이 유일하게 형님이라고 부르는 인사로 이 세를 엎고 교육청 곳곳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북교육청 학교급식 기구 보유현황에 따르면 지난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도내 각급 학교들이 구입한 내역을 보면 총 138대로 이 가운데 48대를 납품했다. 이 기계는 1대당 1500만원에서 2300여만원까지 다양하다./포항=오주섭기자
경북교육청 학교급식 기구 보유현황에 따르면 지난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도내 각급 학교들이 구입한 내역을 보면 총 138대로 이 가운데 48대를 납품했다. 이 기계는 1대당 1500만원에서 2300여만원까지 다양하다./포항=오주섭기자

경북교육청 학교급식 기구 보유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도내 각급 학교들이 구입한 내역을 보면 총 138대로 이 가운데 48대를 납품했다. 이 기계는 1대당 1500만원에서 2300여만원까지 다양하다.

이 회사는 경주시에 대리점을 두고 대리점 대표는 아들 이름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또 학교 교실과 교실을 잇는 비가림막 차양도 안동 지역 T업체와 성주 D업체가 아예 90% 가까이 독식했다.

뿐만 아니라 교육청 간부직원 모씨는 아예 각급 학교에서 구입하는 모든 가구 납품을 쥐락펴락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납품업체 관계자들은 "이런 사실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신규업체는 아예 납품은커녕 접근도 할 수 없다"며" 교육감 선거캠프에 관여했거나 일을 했던 인사들이 보이지 않는 커넥션으로 납품을 독식하다시피 하고 있다"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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