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55일 만에 확진자 30명대…"거리두기 하향 논의"
입력: 2021.08.30 16:13 / 수정: 2021.08.30 16:13
30일 부산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명 추가됐다. 하루 확진자가 수가 30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6일 이후 55일 만이다. /더팩트DB
30일 부산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명 추가됐다. 하루 확진자가 수가 30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6일 이후 55일 만이다. /더팩트DB

100명대서 두 자릿수로 감소 '9일째 유지'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55일 만에 30명대로 떨어졌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명 추가돼 누적 1만1377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확진자 수가 30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6일 33명 이후 55일 만이다.

부산은 이달 들어 하루 최다 확진자가 184명을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치솟았으나 지난 10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이후 확진자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다만 주말 코로나19 진단 검사자가 평일보다 적은 영향도 있어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거리두기 4단계 이후 100명 이상 유지되던 확진자 수가 일주일 이상 두 자릿수에 머무르고 있다"며 "시민이 모임을 자제하고 외부 활동을 줄이면서 확진자가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이번 주 중 논의해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연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28일 확진자의 가족인 학생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접촉자 89명을 조사한 결과 이날 학생 3명과 가족 2명이 추가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확진된 학생들이 함께 식사를 하면서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이 학교의 방과 후 교실 운영은 일시 중단됐고 교직원과 학생 등 66명이 격리됐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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