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가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추진 중인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의 전북 권역 거점병원으로 선정돼 도내 거점병원형 의료지도체계를 구축하는데 첫 발을 내딛었다. /전북대병원 제공 |
원격 의료지도 시스템 구축…의료 서비스 격차 줄이고 응급환자 생존율 향상 기대
[더팩트 | 전주=한성희 기자] 전북대학교병원이 권역응급의료센터가 보건복지부에서 공모한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전북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가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추진 중인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의 전북 권역 거점병원으로 선정돼 협력 병원인 예수병원 및 원광대병원과 함께 도내 거점병원형 의료지도체계를 구축하는데 첫 발을 내딛었다.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은 심정지 환자를 대상으로 현장에 출동한 응급구조사가 스마트 기기를 통한 지도의사의 통제 하에 전문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사업으로 응급환자에게 보다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를 제공함으로써 응급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시범사업은 2015년 7월 개시돼 수도권 및 대도시 위주로만 진행돼왔고, 급성심장정지 통계에 따르면 수도권 및 대도시와 지방도시의 응급환자 생존율은 심한 경우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이 격차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전북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의료지도 인력에 대한 항목과 스마트의료지도 앱 사용 환경에 대한 항목 등 필수요건을 충족하며 급성심정지환자에 대한 24시간 현장전문소생술 의료지도 제공이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이로써 전북대병원은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을 수행하며 전북 권역 내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희철 병원장은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의료행위에 대한 준비와 적응에도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시범사업 수행에 최선을 다해 수 많은 응급환자의 귀한 생명이 지켜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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