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인 품은 진천군, 특산물 주문 폭주…주문량 3배↑
입력: 2021.08.28 17:31 / 수정: 2021.08.28 17:31
아프간인 수용을 찬성한 진천군에 국민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진천몰 홈페이지 캡처
아프간인 수용을 찬성한 진천군에 국민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진천몰 홈페이지 캡처

특산물 판매하는 '진천몰', 감사 인사 전해

[더팩트|이진하 기자]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를 수용한 충북 진천군에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진천의 농특산물 쇼핑몰인 '진천몰'에도 시민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28일 진천군에서 운영하는 비영리쇼핑몰인 진천몰 홈페이지에는 '감사인사 및 배송지연 안내' 글이 올라왔다.

진천몰은 "아프간 특별기여자에 대한 진천 주민의 수용 입장에 대한 보도 후 많은 분들께서 감사하게도 진천의 농특산물을 주문해주셨다"며 "주문해주신 모든 분께 생산자를 대신해 감사 인사를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주문이 몰리는 상품의 경우 평소보다 배송이 1~2일 더 지연될 수 있는 점 양해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진천몰에 따르면 아프간 특별기여자 수용 소식이 알려진 후 일일 주문량이 평소보다 3배 이상 늘어났다.

실제 진천몰 구매후기에는 "진천군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적은 금액이나마 보태봅니다" "기분 좋게 감사한 마음으로 동참합니다" 등의 글이 이어졌다.

앞서 과거 한국 정부를 도왔던 아프가니스탄 조력자와 그 가족 390명이 특별기여자 자격으로 한국에 입국했다. 진천군은 이들을 수용하겠다고 결정했다. 아프간인들은 27일 진천에 있는 인재개발원에 입소했고 2주간 격리된 뒤 6주간 머물며 정착 교육을 받는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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