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0년 만에 무분규 합의…임단협 68.2% 찬성
입력: 2021.08.28 12:13 / 수정: 2021.08.28 12:13
기아자동차 노조는 27일 실시한 2021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 찬반투표가 최종 가결됐다고 28일 밝혔다. /기아 제공
기아자동차 노조는 27일 실시한 2021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 찬반투표가 최종 가결됐다고 28일 밝혔다. /기아 제공

기본급 7만5000원ㆍ성과급 200%+350만원ㆍ격려금 230만 등

[더팩트ㅣ광명=이상묵 기자]기아자동차 노조는 27일 실시한 2021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 찬반투표가 최종 가결됐다고 28일 밝혔다.

노조는 조합원 2만86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찬반투표에서 2만6945명이 투표에 참여, 이 중 68.2%인 1만8381명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아 노사는 무분규 합의를 이뤄냈던 2011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파업 없이 임금협상을 마쳤다.

합의안에 대한 조인식은 30일 광명 오토랜드에서 진행된다.

앞서 기아 노사는 지난 24일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13차 본교섭에서 임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7만5000원 인상(정기호봉 승급분 포함), 성과급 200%+350만원, 품질향상 특별격려금 2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10만원, 주식 13주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성과급 중 100%+350만원과 특별격려금은 타결 즉시 지급하고 100%는 올해 말에 지급하게 된다.

이 밖에 노사는 4차 산업 재편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산업 변화 대응을 위한 노사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첫 차 구매 시 직원 할인 혜택이나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 직원 복지 개선에도 합의했다.

노조 관계자는 "노사 모두 어려운 환경 속에서 조금씩 절충안을 마련해 합의에 이르렀다"며 "뜻을 모아준 조합원들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newswo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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