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27일 사천 케이블카 자연휴양림 개장식을 가졌다./사천시 제공 |
[더팩트ㅣ사천=이경구 기자] 편백향 가득한 초록빛 힐링공간인 '사천 케이블카 자연휴양림'이 착공 3년 만에 문을 열었다.
사천시는 27일 사천 케이블카 자연휴양림 내에서 송도근 사천시장·김현철, 박정열, 황재은 도의원, 이삼수 의장과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자연휴양림은 67억원의 사업비로 지난 2018년 12월 착공됐다. 사천시 실안길 일원에 위치한 39.4㏊ 규모로 수령 40년 이상의 편백림 군락지가 형성돼 삼림욕을 하기에 적합하다.
울창한 숲과 계곡사이에 자리잡은 숙박동 22실, 캠핑이 가능한 야영데크 15곳, 샤워시설을 갖춘 야영센터 등이 조성돼 있으며 탁족장, 어린이 물놀이장, 숲 놀이터, 숲 탐방시설(1.2㎞) 등 다양한 체험시설도 갖추고 있다.
20㏊에 이르는 편백숲은 숲속 탐방로가 조성돼 시민들에게 산림에 대한 조망과 함께 힐링공간을 제공한다. 숲속 탐방로는 자연 친화적인 야자매트와 흙길로 조성됐다.
자연휴양림이 위치한 해발 408m의 각산은 도심지와 연접된 조그마한 산으로 산벚나무, 진달래 등 예쁜 꽃으로 물든 풍경이 수채화가 연상될 정도로 자연경관이 아름답다. 그리고, 수령 40~50년생의 편백향 가득한 편백숲은 각산의 가장 큰 자랑거리다.
자연휴양림 주위에는 사천8경 중 제1경으로서 지난 2006년 건설교통부의‘한국의 아름다운 길’대상으로 선정되었을 만큼 전국에서 유명한 창선-삼천포대교도 있다.
각산 정상부 케이블카와 사천의 명물중 하나인 실안낙조 또한 절경이 뛰어나 인기가 매우 높은 곳이다.
시 관계자는 "사천 케이블카 자연휴양림은 도심지에서 가장 가까운 자연과 어우러지는 휴양림, 편백향 가득한 초록빛 힐링 휴양림"이라며 "사천 바다케이블카, 아쿠아리움과 더불어 체류형 관광도시로 가는 길라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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