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대표가 대선출마 선언 후 대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될 것이라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7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취재진에 답변하는 유승민 후보 / 대구 = 박성원 기자 |
"계속된 토론과 검증으로 민주당 이길 후보내야"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대표가 대선출마 선언 후 27일 대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될 것이라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 전 대표는 취재진의 '당내 일부 주자들이 토론회에 대해 부정적인 것에 대해 어떻게 보냐'는 질문에 "정치 신인들이어서 신상효과 누리고 신비주의 이용하겠다는 것으로 밖에 보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이어 "홍준표 의원의 지지도가 최근 올라가고 있는데 계속된 토론과 검증하다 보면 결국 저한테 올 것"이라며 "홍준표 후보가 윤석열 후보 잡고, 유승민이 홍준표 후보 잡는 것이 앞으로 국민의힘 경선 2달간의 드라마가 될 것"이라 주장했다.
또한 "지금의 지지도는 문재인 정권 가장 확실하게 혼내줄 사람이 누구냐로 나오는 것"이라며 "10월 10일 민주당 후보가 정해지면 누가 민주당 후보와 싸워 이길 수 있느냐로 상황이 바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후보들이 본선에서 가장 두려워 하는 후보는 유승민이다. 중도층과 젊은층 마음을 얻을 수 있는 후보는 제가 유일하다"며 "국민의힘에 많은 후보들이 있지만 너무 오른쪽으로 치우쳐 있다. 본선 경쟁력이 있다는 것으로 국민들 설득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전 대표의 이런 주장은 최근 윤석열 후보와 최재형 후보가 하는 말마다 논란이 생기면서 윤석열 후보의 지지도가 떨어지고 홍준표 후보와 유승민 후보의 지지도가 상승하는 상황과 일맥 상통한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 전 대표는 최근 이준석 당대표를 흔드는 상황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유 전 대표는 "목적을 가지고 이준석 대표를 흔드는 사람 분명히 있다"며 "분명한 것은 후보가 누가 되든 이준석 대표가 무너지고 비대위(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가면 대통령 선거 반드시 필패"라며 "강하게 경고하고 좌시 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