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코로나 대응 '부실'…신규 아파트 입주자들에 불똥
입력: 2021.08.26 17:19 / 수정: 2021.08.26 17:19
화성시가 지난 20일 관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긴급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신규 아파트 입주 관계시설에서 확진자가 나왔지만 부실한 대응으로 시설을 방문한 입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화성시 제공
화성시가 지난 20일 관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긴급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신규 아파트 입주 관계시설에서 확진자가 나왔지만 부실한 대응으로 시설을 방문한 입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화성시 제공

[더팩트ㅣ화성=최원만 기자] 경기 화성시가 지난 20일 관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긴급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신규 아파트 입주 관계시설에서 확진자가 나왔지만 부실한 대응으로 시설을 방문한 입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26일 시와 해당 아파트 입주민에 따르면 문제의 아파트는 새솔동 대방 5차 아파트로 총 608세대 중 25일 현재 입주율 22.2%인 135세대가 입주했으며, 지난 8월 12일부터 10월 10일까지 입주가 예정되어 있다.

지난 23일 건설사에서 파견된 여직원이 새솔동 대방 5차 아파트 현장회의 중 코로나 증상이 나타나 주거지인 인천 서구보건소에서 검사를 실시, 24일 확진판정으로 자가격리 및 현장 소독 등이 진행됐다.

그러나 건설사 현장파견 직원 전원에 대한 진단검사 실시와 소독외에도 당시 입주 관계시설을 방문했던 입주민들에 대한 검사 통보가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는 10명의 직원들에 대한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정상적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알려졌지만 확진 판정 이후 이들에 대한 자가격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때문에 건설사 직원과 직접 대면한 주민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한 상태로 이 같은 소식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부실한 화성시 코로나 대응이 세인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며, 화성시 위상을 깎아내리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newswo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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