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관, 구찌 등 밀수 운동화 정품으로 판매한 조직 검거
  • 박종명 기자
  • 입력: 2021.08.26 09:27 / 수정: 2021.08.26 09:27
부산세관이 적발한 위조 구찌 운동화 / 부산세관 제공
부산세관이 적발한 위조 구찌 운동화 / 부산세관 제공

중국서 2000켤레 들여와 오픈마켓에서 30만원 등에 판매[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중국에서 만든 가짜 해외 명품 운동화를 국내에 몰래 들여와 정품으로 판매한 조직이 검거됐다.

부산본부세관은 나이키, 구찌, 발렌시아가 등 해외유명 브랜드 위조 상표 운동화 2000켤레(시가 17억 상당)를 밀수입해 오픈마켓에서 정품인 것처럼 판매한 일당 3명을 검거하고, 이 중 주범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부산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2019년 10월부터 12월까지 중국으로부터 위조 운동화를 밀수하면서 컨테이너 안쪽에는 위조 운동화를 적재하고 입구에는 정상의 중국산 슬리퍼를 실어 밀수품을 숨기는 일명 ‘커튼치기’ 수법을 사용해 세관 검사에 대배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대포폰, 대포차량, 대포계좌, 타인 명의 주소를 이용해 수사기관의 추적에 대비하고, 영업이 폐쇄된 쇼핑몰 두개 층을 빌려 위조 운동화를 분류, 재포장 및 배송 등의 작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은 밀수입한 원가 3만원 상당의 위조 운동화를 국내 유명 오픈마켓에서 30만원 상당의 정품 가격으로 판매하고, 오픈마켓이 정품 관련 소명자료를 요구하자 홍콩 현지 매장에서 정상 구매한 것처럼 위조한 구매영수증을 제출하기도 했다.

부산본부세관은 "정품 매장이 아닌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해 고가의 수입 상품을 구매할 경우 세관에서 발행한 수입신고필증이 있는지, 박스 스티커의 제품 시리얼번호와 운동화 라벨에 표시된 시리얼번호가 일치하는지 등을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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