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환 문학상 운영 조례안' 보류…다음달 최종 결정
입력: 2021.08.25 15:39 / 수정: 2021.08.25 15:39
25일 열린 제359회 보은군의회 임시회 행정운영위원회 모습. / 보은군의회 제공
25일 열린 제359회 보은군의회 임시회 행정운영위원회 모습. / 보은군의회 제공

군, 군민·출향인으로 제한…문인들 "권위 떨어질 수 있다" 반발

[더팩트 | 청주=전유진 기자] 충북 보은군과 문인들 간 갈등이 이어지던 '오장환 문학상 운영 조례안'이 보류됐다.

25일 보은군의회에 따르면 제359회 임시회 행정운영위원회에서 군이 제출한 '오장환 문학상 운영 조례안'이 재검토 결정됐다.

이에 따라 조례안은 다음달 7~15일 열리는 360회 임시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군의회는 입법 예고 기간에 접수된 의견 반영과 문인들의 의견 청취가 더 필요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지난달 22일 보은군은 응모 요건을 군내 거주자(1년 이상)와 출향 인사로 한정하는 내용의 '오장환 문학상 운영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이후 문학상의 권위가 떨어질 수 있다는 문인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그러나 군은 "군민들사이에서 해마다 약 1억원 예산을 들이는 오장환 문학상의 기본 틀을 바꿀 때가 됐다는 여론이 일어난 상태였다"며 조례안을 군의회에 상정했다.

오장환 시인은 보은군 회인면 출생으로 1930~1940년대 '낭만', '시인부락', '자오선' 등의 동인으로 활동하며 '성벽', '헌사', '병든 서울' 등의 시집을 냈다.

thefactcc@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