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악한 주거 근무시설 등이 확산 주 원인으로 분석[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에서 외국인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시가 적극적인 진단검사를 당부하고 나섰다.
25일 시에 따르면 8월 코로나19 확진자는 468명으로 이 중 외국인 확진자는 40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지난달 15명에 비해 25명이 증가한 수치다.
8월 외국인 확진자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선행 확진자 접촉이 17명(42.5%)로 가장 많았으며, 감염경로 조사 중 15명(37.5%), 타 지역 확진자 접촉 8명(20%) 순이다.
국적별로는 베트남 26명(65%), 네팔 6명(15%), 태국 3명(7.5%), 기타 5명(12.5%)였으며 직종별로는 건설·농업 일용직 18명(45%), 대학생 9명(22.5%), 제조업 등 13명(32.5%) 순이었다.
외국인 감염 증가 이유로 시는 델타 바이러스의 빠른 전파력과 함께 내국인 대비 낮은 접종률, 방역 수칙 인지의 어려운 점, 열악한 주거·근무시설, 미등록 외국인의 검사 기피, 일용직 근무자의 일정치 않은 거주지 등으로 꼽았다.
시는 확진자 조기 발견을 위해 고용주를 통한 외국인 근로자 진단검사를 적극 독려하는 한편 다국어 안내문 배포 및 마을 안내 방송 실시, 외국인 근로자 밀집 사업장 내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 중점 운영을 실시하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현재 선별진료소에서는 미등록 외국인도 신분상의 불이익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지역사회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고용주분들의 적극적인 검사 독려와 채용 전 검사 결과 확인 등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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