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해양수련원, 태풍에도 해양체험 강행...12명 바다에 빠져
입력: 2021.08.24 16:20 / 수정: 2021.08.24 16:20
24일 울진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6분께 영덕군 덕천해수욕장 앞 해상에서 체험활동 중이던 보트가 파도에 휩쓸려 교육생 12명이 빠졌다. 다행히 이들 모두 건강상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경상북도교육청 전경/더팩트DB
24일 울진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6분께 영덕군 덕천해수욕장 앞 해상에서 체험활동 중이던 보트가 파도에 휩쓸려 교육생 12명이 빠졌다. 다행히 이들 모두 건강상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경상북도교육청 전경/더팩트DB

[더팩트ㅣ대구=이성덕 기자] 경북도교육청 영덕 해양수련원이 태풍 '오마이스' 북상에 따른 연안 주의보가 발령되는 상황에도 해양체험활동을 강행했다.

24일 울진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6분께 영덕군 덕천해수욕장 앞 해상에서 체험활동 중이던 보트가 파도에 휩쓸려 뒤집혀 교육생들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송천강과 덕천해수욕장 경계지점에서 연안체험활동 진행 중 레프팅 보트 2대가 충돌해 탑승 중이던 교육생 12명이 모두 물에 빠졌다.

해양수련원 강사진이 자체 구조에 나서 전원 구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모두 건강상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영덕 해양수련원 관계자는 "해상의 높은 파도로 인해 바다 체험활동 대신에 송천강에서 보트를 탔는데 물살을 이기지 못해 떠내려간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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