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고령해녀 은퇴수당 지급...하반기 현직해녀 32명 선정
  • 문형필 기자
  • 입력: 2021.08.24 16:17 / 수정: 2021.08.24 16:17
고령해녀 무리한 조업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 및 은퇴 후 안정적 생활여건 조성위해 은퇴수당 지급 /문화재청제공
고령해녀 무리한 조업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 및 은퇴 후 안정적 생활여건 조성위해 은퇴수당 지급 /문화재청제공

[더팩트|제주=문형필 기자] 제주시는 현직 해녀를 대상으로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16일까지 2021년 하반기 고령해녀 은퇴수당 신청을 접수받아 대상자 32명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고령해녀 은퇴수당은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따른 '해녀특별지원대책'의 일환으로 2019년 하반기부터 시행되는 제도이다.

특히 만 80세 이상 현직 해녀들의 안정적인 소득 보전을 위해 은퇴를 유도하여 무리한 조업으로 인한 해녀 안전사고 예방 및 은퇴 후 안정적 생활 여건 조성에 기여하고자 하는 제도로서, 은퇴 시 3년간 매달 30만원씩 지원받을 수 있다.

2020년도 말 기준 제주시 관내 현직해녀는 2141명으로 80세 이상 고령해녀가 18.21%를 차지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에 신청하지 못한 대상자의 경우, 내년도 1월에 신청해 대상 해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나갈 예정"이라며 "제주해녀의 생업활동을 보장하고 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1년 상반기까지 누적 은퇴 고령해녀수당 지급대상자는 총 180명으로, 제주시는 9억654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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