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교육청은 해마다 개선, 검토 한다고 하고 바뀐게 뭡니까" 질타
입력: 2021.08.24 15:32 / 수정: 2021.08.24 15:32
24일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조현일)는 제325회 임시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에서 경북교육청의 안일한 교육행정과 사전 수요조사 없는 예산안에 대해 질타하고 있다./안동=오주섭기자
24일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조현일)는 제325회 임시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에서 경북교육청의 안일한 교육행정과 사전 수요조사 없는 예산안에 대해 질타하고 있다./안동=오주섭기자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추가경정 예산안 '많이 잘못 돼도 잘못됐다' 기막혀

[더팩트ㅣ안동=오주섭 기자] 24일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제325회 임시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에서 경북교육청의 안일한 교육행정과 사전 수요조사 없는 예산안에 대해 질타했다.

이날 교육위원들은 이구동성으로 "해마다 똑같이 개선과 검토하겠다고 했는데 달라진게 뭐냐"며 호되게 나무랐다.

박용선 도의원(포항)은 "지난해와 같이 지역기업은 배제하고 타 지역 업체와 계약한 것이 10건 가운데 8건이나 된다"며 "내년부터 시행되는 그린스마트 사업이 지지부진한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박 도의원은 "탄소 중립 시범학교를 운영한다며 친환경.녹색 인증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이율배반적인 것 아니냐"고 했다.

배한철 도의원(경산)도 "인건비가 267억원 증액이 됐는데 뭐냐"며 "이는 당초 예산에 교육청 직원들의 인건비가 산정돼 있는 것인데 매번 추가로 예산이 늘어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시정을 요구했다.

김희수 도의원은 "100년이 넘은 학교 관사를 리모델링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는 것 아니냐"며 "차라리 사적지로 지정해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한심해 했다.

박미경 도의원(안동) "이번 추가 예산안이 주먹구구식으로 예산안 돼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향후 집행 사업비가 현장에서 잘 집행 될 수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성과급 사용지침은 세워져 있지만 직원들의 초과수당 등이 늘어나는 것은 예상이 어렵다"고 해명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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