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후보간 네거티브 대선승리 어려워…자중해야"
  • 박성원 기자
  • 입력: 2021.08.24 13:32 / 수정: 2021.08.24 13:32
24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박용진 후보가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 대구=박성원 기자
24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박용진 후보가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 대구=박성원 기자

"네거티브 멈추고 대한민국 미래 보여줘야"[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박용진 의원(서울강북구을)이 "후보간 네거티브로 인해 당이 치명상을 입었다. 자중하고 대한미국의 미래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24일 대구를 방문한 박용진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오전 10시 30분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경선이 1, 2위 후보간의 끝없는 네거티브로 대한민국의 삶을 변화시킬 민주당의 자신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대선 경선을 통해 대한민국의 삶을 변화시킬 민주당의 자신감을 보여줘야 하는데 끝없는 네거티브 공방으로 본인들은 내상을 입고 박용진은 중상, 당은 치명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1,2위 두 후보간의 네거티브 경쟁때문에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들의 지지율도 정체하고 민주당에 대한 관심도 적어져 지지도 정체에 갇혀 있는 상황"이라며 "더이상 야당에 비판거리를 제공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또한 "캠프에서 네거티브 전략이 나오면 지도자가 상대 후보 공격을 자제 시켜야 한다. 그것이 지도자의 역할"이라며 "민주당이 네거티브 공방에서 벗어나 유능한 진보의 길 보여주지 못하면 집권 어려워진다"고 강조했다.

언론 중재법에 대해서도 "법의 취지에는 100% 공감한다"면서도 "어려움이 있더라도 진실을 보도하는 언론이 있어야 세상이 변한다. 언론중재법으로 보도를 주저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언론중재법이 논의되는 과정에서 언론이 가지는 비판, 견제, 감시 기능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상임위를 통과하면서 우려되는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법사위와 본회의에서 조정 가능하다. 당의 지도부에 우려되는 부분 최소화 해달라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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