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통에 영아 유기…비정한 친모 결국 구속
입력: 2021.08.23 19:22 / 수정: 2021.08.23 19:22
지난 21일 새벽 자신의 영아를 충북 청주시 흥덕구 한 음식물 쓰레기통에 유기한 혐의로 붙잡힌 산모 A씨가 23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청주지방법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지난 21일 새벽 자신의 영아를 충북 청주시 흥덕구 한 음식물 쓰레기통에 유기한 혐의로 붙잡힌 산모 A씨가 23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청주지방법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청주지법 "도주우려 있다" 영장 발부…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더팩트 | 청주=전유진 기자] 충북 청주에서 자신이 낳은 아기를 음식물 쓰레기통에 유기한 친모가 구속됐다.

청주지법은 23일 영아살해미수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최근 충북 청주시 흥덕구 한 식당 음식물 쓰레기통에 영아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소방당국은 쓰레기통 안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아이를 구조했다.

아기는 얼굴과 목 등에 상처를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이튿날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사항은 아동학대 특별법에 규정된 비밀엄수 의무로 알려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A씨는 영장실질심사 뒤 법원을 빠져나오면서 혐의 인정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thefactcc@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