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선 도로로 향한 유모차 막아선 초등생 남매, 2세 아이 구해
  • 조탁만 기자
  • 입력: 2021.08.23 17:13 / 수정: 2021.08.23 17:13
부산 금정경찰서는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선행으로 A·B남매에게 표창창을 수여할 방침이다.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 금정경찰서는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선행으로 A·B남매에게 표창창을 수여할 방침이다.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 금정경찰서, 아이들에 표창장 수여[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지난 18일 오전 10시 40분쯤 부산 금정구 서동에 있는 한 주차장 앞.

초등학생 3학년인 A양과 1학년인 동생 B군, 그리고 이들의 어머니는 태권도 학원 차량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 갑자기 주차장 내리막 길로 내려오던 유모차를 봤다. 이 유모차엔 2세 아이가 타고 있었다. 내리막길을 가로지르면 바로 차량들이 쌩쌩 달리고 있던 3차선 도로였다.

위험 천만한 상황을 직감한 B군은 유모차를 향해 몸을 날렸다. 유모차는 도로 가장자리에서 겨우 멈춰섰고, 이때 A양과 어머니가 유머차를 붙잡았다.

유모차에 타고 있던 아이는 이들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큰 사고를 면할 수 있었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선행으로 A·B남매에게 표창창을 수여할 방침이다.

hcmedia@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