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64명 추가 확진…대학 특강서 연쇄감염
입력: 2021.08.23 15:00 / 수정: 2021.08.23 15:00
23일 부산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64명 추가됐다. /더팩트DB
23일 부산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64명 추가됐다. /더팩트DB

부산시, 부산보훈병원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 운영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의 한 대학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4명 추가돼 누적 1만899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감염 사례로 방학 중인 해운대구의 한 대학에서 학생 다수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21일 학생 1명이 확진된 이후 전날까지 7명, 이날 1명이 추가 감염됐다.

이들은 모두 18~21일 사이 특강에 참석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시 방역당국은 교내 접촉자 36명을 조사 중이며, 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선제 검사를 벌이고 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항운노조 감천항 지부에서도 이날 직원 3명, 가족 4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감천항 관련 확진자는 직원 10명, 가족 접촉자 8명 등 18명이다. 방역당국은 현재 이 사업장 직원 359명에 대한 조사를 끝냈고 47명을 자가 격리 시켰다.

부산진구의 한 주점에서도 방문자 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15명으로 늘었다.

전날까지 49명의 확잔자가 나온 해운대구 실내체육시설에서도 이날 이용자 1명, 접촉자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이용자 41명, 종사자 2명, 접촉자 8명이 확진됐다.

기장군 요양병원에서는 이날 격리 중인 종사자 1명이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환자 57명, 종사자 7명 등 64명이 됐다.

한편 시 방역당국은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부산보훈병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 이날부터 56병상을 코로나19 중등증 환자 치료를 위한 일반 병상으로 운영한다.

또한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북상에 따라 이날 임시선별검사소 4개소(시청 등대광장, 부산역, 옛 해운대역, 서면 놀이마루)의 운영시간을 오후 9시에서 오후 6시로 조정한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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