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제2회 추경 3300억원 편성…"방역·미래 교육 중점"
입력: 2021.08.23 10:56 / 수정: 2021.08.23 10:56
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교육청 제공

내년부터 초·중·고·특수학교에 스마트기기 지원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기정예산 4조8270억원 보다 3322억원(6.9%) 증가한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부산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추가경정 예산안의 세입재원은 정부의 제2회 추경에 편성된 보통교부금과 특별교부금 등 중앙정부 이전수입 3314억원 등을 포함해 3322억원이다.

시교육청은 코로나19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학생 안전을 위한 학교 방역 등 교육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131억원을 반영했다.

코로나19 대응 방역 인력 인건비로 82억원을 편성했고, 학교 도서관 책 소독기 구입비 15억원, 유치원 장난감 소독기 구입비 28억원, 유치원 방과 후 운영비 5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또 디지털 중심 미래 교육을 위한 미래형 학습체제 구축에 673억원을 편성했다.

내년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특수학교 1개 학년을 대상으로 1인 1스마트 기기를 지원하기 위해 620억원을 사용한다.

오는 2023년까지 초등학교 4~6학년, 중학교, 고등학교, 특수학교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고 학교 내 에듀테크 활용성을 극대화해 미래형 디지털 교육환경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능형 과학실 구축사업에 19억원, 3D 프린터 등을 활용하는 창의융합 메이커 교육에 18억원,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적용한 특수학교 체험교실과 유치원 미래형 디지털 놀이환경 조성사업에 13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화장실 개량, 석면 천장 교체, 냉난방기 개선, 학생 책걸상·신발장 교체 등 교육환경개선에 2148억원을 반영했다. 고교학점제 기반 마련과 직업계고 역량 강화에는 200억원을 편성했다.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해 학교 교실을 재배치하거나 임시교실을 설치하는 등 교육회복 지원 사업도 46억원을 편성했다.

이밖에 학교방역·보건·위생 관련 사업, 소규모 학교시설 개선사업, 기자재 구입 등 학교 현장 지원 예산 102억원도 추가로 편성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299회 부산시의회 임시회에서 교육위원회의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5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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