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이웃주민 속태운 담배, 집도 태웠다
입력: 2021.08.23 10:35 / 수정: 2021.08.23 10:35
전북지역에서 가을철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2018년 4건에서 2019년 11건, 2020년 13건으로 급증하고 있다. /더팩트DB
전북지역에서 가을철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2018년 4건에서 2019년 11건, 2020년 13건으로 급증하고 있다. /더팩트DB

주거시설서 2018년부터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 급증…주의요구

[더팩트 | 전주=한성희 기자] 최근 5년간 전북에서 발생한 가을철 화재는 주거시설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전북소방본부가 발표한 최근 5년(2016~2020년) 동안 발생한 가을철 화재 추이를 살펴보면, 2298건의 가을철 화재 가운데 27.7%(637건)가 주거시설에서 발생했다. 주거시설 화재 원인으로 전기적 요인이 9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음식물 조리가 122건, 원인미상 71건, 불씨 방치 94건, 담배꽁초 46건, 기계적요인 36건 등 순이다.

특히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는 2018년 4건에서 2019년 11건, 2020년 13건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가을철 주거시설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 가스렌지 등 화기 취급 시 자리 비우지 않기 ▲아궁이 사용 후 불씨 제거하기 ▲쓰레기 소각 및 논‧임야 태우지 않기 ▲담배꽁초는 불씨 제거 후 처리하기 등 화재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승룡 소방본부장은 "통계분석 결과 가을철 주거시설에서의 화기취급 및 야외에서 소각행위 등이 가을철 화재 발생 증가의 주요인으로 분석됐다"며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도민들께서 생활 속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각별히 주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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