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지선 하동 군수 도전…임기 내 비위 의혹으로 국조실 등 조사 및 1개월 감봉 처분도[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하승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이 임기 7개월을 남겨두고 퇴직한다.
20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하 청장이 전날 명예퇴직원을 제출했다.
하 청장은 25년의 공직 생활을 하는 동안 동남권 경제 발전에 기여해 왔다.
그는 2019년 3월 청장직을 맡았다. 이 직은 부산시와 경남도가 번갈아 가며 추천하는 인사가 정부의 승인을 받은 뒤 임명되는 1급 개방직이다.
임기는 3년인데, 7개월을 남겨두고 돌연 사직하는 하 청장의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하 청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하동 군수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기회가 된다면 지방선거 단체장에 도전해 보겠다"며 말하며 출마의 뜻을 숨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 청장은 하동군 옥종면 출신으로 하동군 부군수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하 청장은 각종 비위 의혹으로 국무조정실에 이어 행정안전부의 조사까지 받고 1개월 감봉 처분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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