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지선언 기자회견에는 다른 방역수칙 적용되나?
입력: 2021.08.20 14:49 / 수정: 2021.08.20 14:49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여성 시도의원들이 지난 18일 경남도의회 앞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경남민주평화광장 제공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여성 시도의원들이 지난 18일 경남도의회 앞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경남민주평화광장 제공

정의당, 거리두기 4단계에 모인 민주당 의원 6명에 유감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 경남 여성 시도의원들이 경남도의회 앞에서 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지지선언하는 기자회견이 열리자 경남도의회가 소재한 창원시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고 있어 1인 시위 외 집회 및 행사가 금지된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명이 모여 기자회견을 진행한 것에 대한 볼멘소리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논평을 통해 "방역지침과 방역준수는 모두에게 평등하게 적용돼야 하고, 지금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최선을 다해야 할 때이다"며 "지난 18일 특정 대권 후보를 지지선언 하는 기자회견에서 김경영, 옥은숙 도의원 등 6명의 시도의원들이 참석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20일 밝혔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지난 13일 진행한 민주노총 경남본부 2건의 기자회견은 1인 기자회견 진행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는 거리두기 4단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기 위한 시도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그 어느 때보다 방역에 모범을 보여야 할 선출직 공직자들 6명이 모여 기자회견을 진행한 것은 지난달 있었던 예상원 도의원과 김지수 도의원의 방역 수칙 위반 사례를 잊은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들은 "특정 정당, 의원이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는 점을 명백히 밝힌다"며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의원들의 조속한 사과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기자회견을 진행한 의원 측은 "의정활동의 하나로서 열린 기자회견으로, 경남도 감염병관리과의 문제 없다는 해석을 받고 진행했다"는 취지로 입장을 밝혔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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