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20일 거리두기 연장 '고민'…나흘 만에 50명 근접
입력: 2021.08.19 11:08 / 수정: 2021.08.19 11:08
대전 동구 국민체육체육센터에서 시민들이 코로나 백신 접종 전 예진을 하고 있는 모습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 동구 국민체육체육센터에서 시민들이 코로나 백신 접종 전 예진을 하고 있는 모습 / 대전=최영규 기자

최근 1주일간 하루 41.6명꼴…4단계 연장 가능성 높아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지역 신규확진자 수가 나흘 만에 다시 50명에 근접하면서 방역당국이 거리두기 4단계 연장 여부에 대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49명이 양성판성을 받았다. 지난 14일 44명 발생 이후 15일 31명, 16일 33명, 17일 34명 등 사흘 동안 30명대를 유지하다 다시 급증한 것이다.

당초 방역당국은 광복절 연휴기간 검사자 수가 평소의 40%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며 18일과 19일의 확진자 수가 확산세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1주일간 대전에서는 총 29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하루 평균 41.6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대전의 거리두기 4단계 기준(인구 10만명당 하루 4명, 대전 59명)의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하지만 22일 4단계 거리두기 만료를 앞두고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대전시 입장에서는 거리두기 단계 결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1주일 대전 확진자 수로만 판단하면 3단계로 낮추는 것이 맞지만 전국 신규확진자가 8일 만에 다시 2100명을 넘었고 광복절 연휴 코로나 상황을 현시점에서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20일 거리두기 발표를 앞두고 방역과 경제 상황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오늘 오후에 회의를 할 예정이며 확진자 수가 40명대 이상이 나오면 4단계 연장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에서는 대덕연구개발 기관에 근무하는 직원의 아들과 손자 등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7명이 됐다.

충남 금산의 식품 가공업체 직원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감염자는 13명이 됐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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