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산청=이경구 기자] 경남 산청군과 한방약초축제위원회는 긴급 총회를 열고 오는 9월 열릴 예정이던 제21회 산청한방약초축제를 온라인 축제로 전환해 개최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전시와 체험 등 대면행사를 모두 취소하는 대신 산청의 우수한 약초와 농특산물을 온라인을 통해 홍보하고 판매할 계획이다. 제례행사와 동의보감상 시상, 허준 골든벨, 마당극 공연 등 기존 주요 콘텐츠는 모두 온라인으로 전환해 진행한다.
특히 온라인 축제를 많은 사람에게 알리기 위해 온라인 약초 과거시험과 약초시장 점포 크라우드펀딩 등 새로운 축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축제위는 온라인 전환에 따라 당초 축제 기간보다 앞당겨 오는 9월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간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촉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그간 축제를 준비해 온 농가들의 소득에 도움을 주기 위해 군 직영 온라인몰인 산엔청쇼핑몰 홍보·판매와 축제 기간 일정금액 이상 구매자에게는 축제 꾸러미를 신청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제21회 산청한방약초축제 홈페이지는 인터넷 검색창에 '온라인산청한방약초'로 접속하면 된다.
임종식 한방약초축제위원장은 "산청한방약초축제의 온라인 축제 전환이 지역 농업인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실질적인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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